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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세인트 존스 워트의 효능과 부작용

세인트 존스 워트는 처방전이 따로 필요 없는 천연 허브로 건강식품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연구가 세인트 존스 워트는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약초로 만든 보충제에는 몇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세인트 존스 워트의 효능과 더불어,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애들레이드 대학 연구팀은 세인트 존스 워트와 항우울제인 프로작의 부작용을 비교했습니다. 호주의 국가정보기관이 가지고 있는 보고 정보를 활용했다고 합니다.

 

2000년과 2013년 사이에 세인트 존스 워트에 대한 부작용 보고가 84건, 프로작에 대한 부작용 보고는 447건이 있었습니다. 부작용 보고는 자발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고된 건수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물질의 부작용은 비슷합니다. 구토, 현기증, 불안, 공황 발작, 공격성, 기억상실을 포함하는데요. 여러 약물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우려도 심각하다고 합니다.

 

세인트 존스 워트 효능

세인트 존스 워트가 피우는 꽃은 액체로 추출하거나, 알약 또는 차를 만드는 데 사용합니다. 세인트 존스 워트는 수세기 동안 사용되어 왔는데, 특히 약초요법은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 2016년에 이루어진 35개 연구는 세인트 존스 워트가 위약과 비교했을 때 경증에서 중증의 우울증 증상을 완화했고, 처방된 항우울증과 그 효과가 비슷하다고 밝혔습니다.
  • 2017년 이루어진 27개 연구에서도 세인트 존스 워트가 항우울제와 비슷한 수준으로 우울증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항우울제에 비해 세인트 존스 워트 복용을 중단한 사람이 더 적다는 사실도 밝혀졌다고 합니다.
  • 다른 연구에서는 세인트 존스 워트가 상처, 타박상, 화상 등 염증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결론 지었습니다. 상처의 치유와 회복을 촉진하는 강력한 항바이러스 활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다만,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세인트 존스 워트를 우울증이나 다른 의학적인 상태에 대한 영향을 승인하진 않았습니다. FDA에서는 약물이 아닌 보충제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안전성과 효율성은 충분한 테스트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안전하고 효과적이려면 임상 시험을 통해 입증해야 하는데 엄청난 비용이 들겠죠.

 

자연요법 의사인 제레미 울프에 따르면, 세인트 존스 워트는 신체에 많은 작용을 하는데, 특히 강력한 항우울제로서 경증에서 중증의 우울증을 가진 사람들의 기분을 좋게 해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심각한 우울증에는 권장하지 않았습니다.

 

세인트 존스 워트 권장량

정상적인 용량 범위는 하루에 300 ~ 1200 mg입니다. 300 mg을 1일 3회, 또는 600 mg을 1일 2회 정도로 나누어 복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세인트 존스 워트 부작용

천연이라고 무해한 것은 아닙니다. 허브는 빨리 듣는 치료제가 아닙니다. 특히, 효과를 보이기까지 몇 주 또는 몇 달까지도 걸릴 수 있습니다. 세인트 존스 워트는 많은 일반적인 의약품과 상호 작용하는데,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와 모노아민 산화효소 억제제와 함께 사용하면, 혈압이 상승하고 세로토닌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혼란, 발열, 빠른 심박수, 떨림, 땀, 설사, 근육 경련을 동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경구 피임약, 항경련제, 항응고제와 상호 작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심장 약물, HIV 또는 암에 사용되는 일부 약물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2011년 연구에서는 약초 보충제가 불안 치료제 중 하나인 자낙스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산부나 모유 수유 중인 여성은 세인트 존스 워트를 섭취하면 안 됩니다. 이런 부작용으로 인해 메이요클리닉은 처방약을 복용 중인 사람이라면 세인트 존스 워트는 사용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과 상호작용의 가능성으로 인해, 허브 보충제는 의사로부터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